안녕하세요!
온전한 계절을 느끼기 전에 끝나는 것이 가을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순간 가을을 느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9월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축소 운영하여 2주간만 집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병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술활동', '인지치료', '원예치료',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참여하시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기분전환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참여 가능합니다. 관심 있는 보호자분들께서는 병원으로 연락바랍니다. 



미술치료프로그램


미술활동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만들기를 진행하거나 만다라 도안을 색칠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9월 미술활동프로그램은 총 6회기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나무 오토마타 만들기'였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달에서 떡을 찧는 토끼 장난감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손잡이를 돌리면 토끼들이 떡을 찧도록 움직이는 장난감인데요.
나무 도안들을 색칠하고 도안들을 조립해 주면 완성입니다.
"어머머 신기하네.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이건 애기들 주면 좋아하겠다."
만들 땐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만들고 보니 내심 신기한 장난감을 만든 것에 뿌듯해하셨답니다.




2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복주머니 보관함 만들기'였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복주머니 보관함을 보셨나요?
처음엔 색도 없고 밋밋한 나무 도안이었을 뿐인데
환자분들께서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도 해주셨구요.
조립도 해서 조그만 복주머니 보관함을 만드셨답니다.
"여기에 무엇을 담을까?"
"용돈 여기다 담으면 되겠네."
"이거 팔면 누가 돈을 주디?"
작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에 선물도 담을 수 있고 활용도가 높은 작품이랍니다.




3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강강술래 장난감 만들기'였습니다.
9월은 추석 연휴가 있는 달로 강강술래에 대한 작품을 만들어 보았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런 거 잘 모르지?"
"우리는 이런 거 했는데."
강강술래 장난감을 보시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셨답니다.
한복 입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나무 도안을 색칠하여 
나무 판에 끼워주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전통 놀이 장난감을 색칠하고 조립하는 동안 엄청난 집중력과 손의 협응력이 요구되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4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데코 찰흙 튤립 만들기'였습니다.
데코 찰흙을 조물조물 반죽하여 화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화분에는 귀여운 얼굴을 포인트로 만들어 줍니다.
화분을 만들어 줬으면 이제 꽃을 만들고 꽂아주면 완성입니다.
우리 환자분들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기존 틀에서 추가적으로 떨어지는 꽃잎을 표현하신 분도
계시고 달팽이를 만들어 화분에 장식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들은 손으로 만들어서 표현하느라 신체 협응 능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5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 프로그램은 '펠트 꽃 화분 만들기'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펠트로 꽃과 화분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는데요.
만들다 모르겠으면 옆 사람 만드는 것을 구경이라도 하며 따라 하면 되겠는데
이번에는 환자분들마다 꽃과 화분이 다 달라서 옆 사람 만드는 것을 보며 따라 하기가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설명을 들을 때 더욱 집중하여 내가 만들 것은 어떤 꽃 모양이고 어떤 화분 모양인지 기억하며
만들어야 했습니다.
어려웠던 만큼 더욱 집중해서 기억하고 만드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6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 프로그램은 '토끼 동산 만들기'였습니다.
클레이를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얼굴과 몸통을 만들어주고요.
클레이를 길쭉길쭉하게 밀어서 귀를 만들어줍니다.
동그란 클레이와 길쭉한 클레이들을 붙여서 토끼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토끼 모양 클레이에 얼굴을 그려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토끼를 보면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고 표정도 다양하답니다.
손끝의 힘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에 소근육 사용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토끼 동산을 보시며 흐뭇해하는 환자분들.
이번 시간에는 어렵지 않게 작품을 완성하셨답니다.


푸드아트테라피프로그램


푸드아트테라피프로그램은 9월 둘째주와 넷째주에 총 2회기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음식 재료를 이용하여 창의적 놀이 및 예술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번 푸드아트테라피의 주제는 '다식 만들기'였습니다.
콩가루와 흑임자가루를 꿀과 반죽하여 다식판에 찍어 만드는 건데요.
가루를 꿀과 반죽하는데 생각보다 매끈매끈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처음부터 먹음직스럽게 완성하신 분이 있는가 하면 
처음 만든 콩가루 다식은 의도한 대로 완성하지 못하였어도 
두 번째 흑임자가루 다식은 먹음직스럽게 완성하신 분도 계셨답니다.
다식을 만들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감사하다고 하시는 환자분이 계셨답니다.
그만큼 환자분들에게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2회기 푸드아트테라피의 주제는 '모나카 만들기'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찹쌀로 얇게 구운 과자 껍질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모나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가지 종류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하나는 팥과 견과류 조합의 기본적인 모나카
또 다른 하나는 딸기잼과 아이스크림 조합의 모나카입니다.
안타깝게도 견과류, 팥, 아이스크림을 다 드실 수 없는 환자분도 계셨는데요.
그 분은 모나카 깍지만이라도 드시기로 하였답니다.
모나카 깍지는 누룽지 맛도 나고 고소하답니다.
누구에게 모나카를 나눠줄지 상상하며 만들다 보면 뚝딱 완성이 되는데요.
아이스크림 모나카는 녹기 때문에 만든 자리에서 다 드시고 
기본 모나카를 개별 포장하여 예쁘게 종이 박스에 담아드렸습니다.
완성된 모나카는 같은 병실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에게 나눠주셨답니다.











본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여, 감염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 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관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병원으로 연락주시면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센터  032-713-7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