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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4월 프로그램 근황입니다 ■
등록일 : 2025-05-02
4월 프로그램 근황.png
안녕하세요.
따뜻한 햇볕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봄의 따뜻한 기운을 받으며 4월에 진행해왔던 프로그램 활동 근황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병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술활동', '신체활동', '원예치료',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참여하시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기분전환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참여 가능합니다.
관심 있는 보호자분들께서는 병원으로 연락바랍니다. 



원예활동프로그램


원예활동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며 전문적인 원예 강사님을 초빙하여
다양한 식물을 통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감자, 완두 심기.PNG
1회기 원예활동프로그램은 '감자/완두 심기'였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환자분들과 함께 옥상으로 나와 작물을 심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햇빛도 쐬고 바람도 느끼며 산책을 하셨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텃밭에 작물을 심기로 하였습니다.
삽으로 텃밭을 일구고 손으로 모종 뿌리를 심은 다음에 흙을 잘 덮어줍니다.
손을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운동에도 도움이 되고
인지력 자극에도 한껏 도움이 되었답니다.
감자로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요리 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감자를 보시며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묵찌빠"
노래를 흥얼흥얼 부르시는 환자분도 계셨답니다.
"내가 농사를 지어봤어. 이런 거는 식은 죽 먹기지."라고 하시며 
자신 있게 감자를 심는 환자분도 계셨답니다.
반면에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환자분도 계셨지만 농사를 지어본 환자분께서
옆에서 도와주며 함께 작물을 심었답니다.
텃밭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PNG
2회기 원예활동프로그램은 '카네이션 비누꽃 바구니 만들기'였습니다.
항상 조화를 활용한 프로그램 활동은 인기가 많습니다.
시들지 않고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때문이랍니다.
그렇게 한참 조화를 감상하시고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화분에 폴로랄 폼을 넣어서 고정시켜주고
꽃대에 비누 카네이션 꽃을 꽂아준 다음 폴로랄 폼에 꽃아주면 완성입니다.
높이를 조절해가며 꽂으면 더욱 예쁘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쉽지만 완성된 작품은 결고 쉬워 보이지 않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완성된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모두 병실로 가져가고 싶어 하지만 
병실에 보관할 장소가 없는 문제로 인해
작품에 개인 사진을 넣어서 병원에 전시하기로 했답니다.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환자분들의 모습이 꽃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상추심기.PNG
3회기는 '상추 심기'였습니다.
이번에는 텃밭에 무엇을 심을지 환자분들께서 한껏 기대하며 옥상에 올라왔습니다.
강사님께서 상추를 보여드리자
"저거 심어서 입에 들어갈지나 모르겠다."
벌써 상추를 드실 생각하시는 환자분도 계셨답니다.
모종 삽을 들고 흙을 고르게 펴주는 작업을 해주고 
그다음엔 상추 모종이 들어갈 만큼의 구멍을 파서
그 구멍에 상추 모종을 심어주었는데요.
한 환자분은 옛날에 농사 지었던 생각이 나셨는지 너무나 신난다는 듯 웃어 보이시고
너무나 능수능란하게 상추를 심으시는데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상추를 다 심고 "상추야 잘 자라라." 외쳐주었답니다.


미술활동프로그램


4월 미술활동프로그램은 수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만들기를 진행하거나 컬러링북 도안을 색칠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에코지갑꾸미기.PNG
먼저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에코 지갑 꾸미기'였습니다.
흰 에코 지갑에 자화상을 그려보기로 하였습니다.
내 모습이 어떤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눈, 코, 입..
가끔은 머리카락을 깜빡 잊고 그리지 않는 환자분도 계셨지만
그럴 땐 머리카락도 그려보시라고 이야기하면
"아차차" 하시며 그리시기도 한답니다.
물론 자화상을 그리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환자분도 계셨지만 
아주 간단하게라도 그릴 수 있게 도움을 드렸답니다.
지갑 뒷면에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기로 하였는데요.
주로 건강하기를 많이 소망하셨답니다.
우리 환자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칼라크림 입체액자 만들기.PNG
2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칼라크림 입체 액자 만들기'였습니다. 
칼라크림을 액자 밑판에 도톰하게 바르고 다양한 오브제로 액자를 꾸며줍니다.
견본을 보고 견본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는 분도 계시고
개성이 묻어나게 만드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드라이플라워를 손으로 정교하게 움직이며 장식하다 보니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답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시고
"예쁘네."
라고 한마디씩 말씀하셨답니다.



빨간 리본 펀치니들 만들기.PNG
빨간 리본 펀치니들 만들기2.PNG
3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빨간 리본 토끼 펀치 니들 만들기'였습니다. 
대학원생들과 1대1로 펀치니들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생소하지만 자수 뜨는 법에 대해서 몇 번 보여드리면서 같이 해보다 보면
손에 흐름이 잡혀 기계적으로 만들게 됩니다.
조용하게 집중해서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옛날 옛적 이야기를 대학원생에게 이야기하시며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왜 이렇게 어려운 걸 가져왔어!" 짜증 내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짜증은 내셨지만 금방 손에 익어 어렵지 않게 완성하셨답니다.
대학원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이 시간이 환자분들에겐 너무나
좋은 추억이 되셨답니다.



벚꽃정원 오르골 만들기.PNG
4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벚꽃 정원 오르골 만들기'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봄을 맞이해서 산뜻한 벚꽃 정원 오르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르골을 조립하고 그 위에 점토를 펴 발라줍니다.
그리고 물감으로 꼼꼼하게 색칠해 주면 한층 화사해진답니다.
케이크를 꾸미듯이 오르골 위에 꽃 장식도 올려주고 개구리 파츠, 오리 파츠 올려서
한껏 예쁘게 꾸며줍니다.  
만들고 보니 앙증맞고 귀여워서 환자분들께서 좋아하셨답니다.



포일아트 만들기.PNG
5회기에서 진행되었던 미술활동프로그램은 '포일 아트 만들기'였습니다. 
나비가 그려진 도안에 종이 조각을 떼어보면 끈끈한 접착력이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포일을 그 위에 붙이면 되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소근육 발달,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 한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종이 조각을 떼는 것부터 어려워하시는 분도 계셨고
포일의 뒷면을 붙여 실수하시는 환자분도 계셨고
종이 조각을 떼지 않고 포일을 그 위에 올리시며 
포일이 안 붙는다고 하시는 환자분도 계셨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들다 보니 알록달록한 나비가 완성되었답니다.
환자분들의 대단한 끈기에 박수를 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신체활동프로그램


신체활동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신체활동 강사님을 초빙하여 음악을 들으며 가벼운 신체 운동을 하거나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를 하는 등 다양하게 몸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4월 신체활동프로그램은 총 3회기 진행되었습니다.



그릇난타, 청춘댄스.PNG
1회기에서 진행되었던 신체활동프로그램은 '그릇난타'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쉴 틈 없이 냄비 뚜껑을 두드리며 몸도 뇌도 깨워주었답니다.
처음에는 냄비 뚜껑을 마음껏 때렸습니다.
때리다 보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마구잡이로 냄비 뚜껑을 때리고 나서
조금은 들뜬 마음을 진정시켜준 다음
노래에 맞춰 냄비 뚜껑을 두들겨 주며 경쾌하게 연주해 주었습니다.
요리할 때만 쓰던 도구를 이렇게 연주하는데도 사용한다는 것이
생소하긴 했지만 확실한 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론 하트 머리띠를 쓰고 말랑말랑 꼬리가 긴 공을 던지고 받으며 
주변 사람과 신나게 상호작용하였답니다.
한껏 공을 주고받으니 몸에 땀이 나고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답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롤리팝드럼, 오재미.PNG
2회기에서 진행되었던 신체활동프로그램은 '롤리팝드럼/오재미'였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기 전에 환자분들께서 항상 준비 운동을 한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팔꿈치끼리 붙이는 것도 힘들어하셨는데 
점점 팔꿈치끼리 붙는 것을 보시며 스스로도 깜짝 놀라셨답니다.
이렇게 환자분들께서 운동으로 조금 더 몸이 유연해지고 근력이 생긴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셨답니다.
본격적으로 롤리팝 드럼으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롤리팝 드럼이 막대사탕 모양의 장구 같은 악기입니다.
생긴 게 먹음직스러워서 먹을 거 주는 줄 알고 봤다가
실망하신 환자분도 계셨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롤리팝 드럼을 박자에 맞춰 신나게 연주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론 오재미를 활용한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오재미 놀이는 환자분들에게 익숙한 듯합니다.
오재미를 위로도 던져보고 상대방이 들고 있는 키에도 던져보고 
받을 때는 키로 받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대근육 운동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손 크래커, 공체조.PNG
3회기에서 진행되었던 신체활동프로그램은 '손 크래퍼/공체조'이었습니다. 
손바닥 모형의 크래퍼를 보신 적 있나요?
크래퍼는 캐스터네츠처럼 스프링으로 연결해 놓은 플라스틱 판자를 탄성으로 
되돌아오면서 채찍 소리를 내는 악기랍니다.
손도 아닌데 손바닥 모형의 크래퍼를 한 손으로 박수 치면 참 웃기면서도 신난답니다?
크래퍼를 살랑살랑 가볍게 흔들어도 박수 치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듯합니다.
그래서 모두 노래에 맞춰 손 크래퍼를 흔들면 마치 많은 사람들이 
박수 치며 노래 부르는 느낌이랍니다.
다음으로는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신기한 공을 서로에게 던지고 받아 보았습니다.
공이 잡고 있으면 쪼그라들고 던질 때는 커져서 주고받을 때 서로가 편했답니다.
던지는 사람은 공이 작아서 던지기가 편하고
받는 사람은 공이 커지니까 받기 편하고
활기차고 즐거운 신체활동 시간이었답니다.


푸드아트테라피프로그램


푸드아트테라피프로그램은 4월 둘째주와 넷째주에 총 2회기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음식 재료를 이용하여 창의적 놀이 및 예술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샌드위치 만들기.PNG
이번 푸드아트테라피의 주제는 '샌드위치 만들기'였습니다.
대학원생들과 1대1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계란과 마요네즈를 섞어 맛있는 에그 마요 소스를 만들어주고
토마토를 칼로 얇게 썰어주면
속 재료 준비는 끝입니다.
크루아상을 반으로 갈라서 빵 안에 속 재료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치즈도 상추도 토마토도 햄도 넣어주고
만들어 놓은 에그 마요 소스를 적절히 넣어주면 크루아상 샌드위치 완성!
다소 밋밋한 샌드위치에 당근을 꽃게 집게발처럼 만들어주고
뻥튀기 눈알까지 꽂아주면
샌드위치가 꽃게로 둔갑한답니다.
대학원생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며 환자분들께서 살아오셨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과정에서 무기력감과 우울함은 멀어지고 표정이 한층 밝아지셨답니다.



생과일 타르트 만들기.PNG
2회기 푸드아트테라피의 주제는 '생과일 타르트 만들기'였습니다. 
지난 시간 샌드위치를 맛있게 만들었던 경험으로 인해
이번 시간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전에 기대감이 남달랐답니다.
살짝 낯설 수 있는 타르트에 대해 설명해 드리며 만들기 시작하였답니다.
크림치즈를 타르트 틀 위에 채워주고
송송 썬 과일을 먹음직스럽게 올려줍니다. 
열심히 만들고 남는 과일은 입에 넣고 맛보셨는데요.
각자 마음에 드는 과일이 다르셨답니다.
"나는 키위가 제일 맛있다."
"그래? 나는 귤도 괜찮은데?"
환자분들마다 입맛에 맞는 과일이 다른 만큼 완성된 타르트 모양도 다 달랐답니다.
이런 푸드아트테라피는 환자분들의 소근육 운동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 한답니다.











본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여,
감염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 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관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병원으로 연락주시면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센터  032-713-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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